급격하게 늘어난 사원 수로 인해 본 건물이 모든 사원들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일부 팀들이 다른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한지 약 1년 반이 지났다. 물론 그 중엔 내가 소속된 팀도 포함되어 있었고.
처음엔 어느팀이 갈 것이냐로 꽤나 많은 논쟁이 있었고 옮긴 직후엔 아무래도 본 건물보다 못한 환경 때문에 이런저런 불평이 많았지만 별 수 없이 적응하고 지내오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본 건물은 아니지만 본 건물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다른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건물에서 지내는 마지막 근무일. 짐을 싸놓아야 이사업체가 짐을 옮길 수 있기에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다들 짐을 싸느라 바빴다. 짐을 모두 포장하고 이름표를 붙인 후에 이전 근무지와 작별.
그리고 시간이 흘러 월요일. 새로운 근무지로 출근하는데 정확히 어느 건물인지 몰라서 헤맸었다. 여튼 출근시간이 10분이나 줄었기에 벌써부터 만족스러웠다.
출근직후의 상황. 싸놨던 짐을 다시 원상태로 복구해야해서 다들 정신없었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새 건물이 어떤지 구경이나 해봤다.
오픈라운지1이라 적혀있던 곳. 휴게공간인 듯.
오픈라운지2. 마찬가지로 휴게공간. 다트게임기도 있다.
회의실이 여럿 있었는데 여긴 좀 독특한 컨셉인 듯.
여기도 마찬가지.
회사 캐릭터들(인지도 낮음).
메인 라운지.
여성휴게실과 비타민 룸. 여성휴게실은 들어가면 잡혀가니 못가봤고, 비타민 룸은 깜깜한 방에 안마의자가 몇개 놓여있어서 자기에 딱 좋은 듯. 너무 어두워서 사진은 못 찍었다.
창문으로 본건물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본건물이 보이는 거리라는 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사기념으로 먹은 피자. 실장님이 지원해주셔서 신나게 먹었다.
이전 근무지에 비해서 환경이 더 나아진 거 같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시 본건물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전에 비해서는 훨씬 가까워져서 본 건물에 방문해야할 일이 있을 때 훨씬 편해졌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
이곳에서는 얼마동안이나 머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