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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마지막시즌.

관찰

by untitled. 2019. 2. 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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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부터 회사사람들과 계획한 이번겨울 마지막 스키장 체험. 이번엔 참여인원이 6명이나 돼서 재밌을 거 같아 나도 바로 승낙했다. 월, 화, 수였던 설연휴가 끝나고 그 주 일요일에 출발하여 1박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아 월요일날 휴가를 써야하는 일정이 되었는데, 사정상 내가 그 주 목, 금에도 휴가를 써놓은 상태라 나는 2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을 쭉 쉬게되어버렸다.. 

​여튼 일요일 아침, 친절히도 집앞까지 데리러 와준 팀원분의 차량을 얻어 타고 대관령으로 출발.


이번엔 무려 오후권과 야간권을 끊어 ​두번의 시간대를 이용하는 걸로. 사진은 오후 시간대의 모습.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붐볐고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때문에 부딫히거나 방해했을 때 죄송하다고 말해야할지 sorry라고 말해야할지 헷갈렸다..

난 지난번과 같이 스노보드를 선택. 이번엔 낙엽으로만 타던 지난번에 비해서는 확실히 진전이 있었다. 엉덩이를 많이 찧어서 경미한 부상이 있긴 했지만 어느정도 S자로 탈 수 있게 되어서 팀원들이 꽤나 놀란 듯. 오전시간대는 초급자 코스에서 S자로 타는 법을 도움을 받아가며 익히다 종료.


여긴 스키장 내부에 있던 폭스바겐 스노우 빌리지. 폭스바겐 회원만 사용할 수 있고 음료와 와플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함께 온 구성원들 중 폭스바겐 차량 소유자는 없지만 팀원분의 지인 찬스(?)를 써서 쉬는 시간동안 다 같이 이용할 수 있었다.

​야간 시간대 개장. 사람이 많이 줄어서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초급 코스에서 좀 더 단련하다가 중급코스로 진출. 하지만 중급코스는 경사가 더 급하고 커브가 동반되어 있어 내가 제대로 탈 수 없는 구간이 몇몇 있었다. 그래도 팀원들은 장족의 발전이라며 칭찬해주더라. 중급코스에서 고군분투하다 야간시간도 종료.


그러고 숙소에 체크인을 했는데 다들 방의 퀄리티에 감탄을 했다. 47평에 가격도 적당해서 다들 마음에 든 듯. 오자마자 야식 주문.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맥주)들. 호로요이는 다 내가 고른거..


닭타임. 뼈있는 치킨파와 순살파의 대립이 있었지만 순살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에 뼈가 있는 메뉴로만 시켰다는 슬픈 사연이 있다.

지난번과 같이 보드게임. 종목도 동일하게 달무티지만 6명이서 하니까 더 재밌었던 거 같다. 무려 새벽 4시까지 권력싸움을 하며 왕을 갈아치우다 잠이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먹은 탕수육. 이곳이 대관령에서 탕수육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먹으러 왔는데 다들 탕수육의 퀄리티에 감명을 받은 듯. 확실히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자리가 꽉 차있었고 대기자도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공통된 평가는 탕수육은 최고였지만 다른 메뉴들은 그다지... 


이렇게 올겨울 마지막 스키장 일정은 종료. 내일 10일만에 출근해서 밀린 일을 하는 게 벌써부터 슬슬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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