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온 의문의 아마존 상자.
... 상자를 열자마자 밀려오는 자괴감. 첫 해외구매 물건이 이런 거라니.
여튼 내용물은 이렇다. 오징어 소녀 넨도로이드, 피그마. 이번엔 넨도로이드만 뜯어볼 거.
상자 전면.
상자 후면.
구성품.
처음에 씌워져있는 비닐을 벗기려고 하다보니 모자가 벗겨졌다. 얘는 설정상 모자벗겨지면 죽는데.
세워봤다. 이런 장난감은 처음이라 등에 구멍이 있는 줄도 모르고 어떻게 세우는 건지 한참 해맸다.
분해하면 이렇다. 잔인해 보이지만 그냥 인형이니까 넘어가자.
파츠 응용1. 맥주 쥐어주기가 엄청 힘들었다. 살짝만 건드려도 떨어지고. 원래 이런가.
여담으로 한국 더빙판은 맥주가 레모네이드로 둔갑했다.
파츠 응용2. 만화에서 저 우산에 이름을 붙여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였는지 까먹었다.
파츠 응용3. 저기 긴 촉수는 어떻게 써먹는건지 몰라서 한참 해멨다. 머리에 있는 촉수들 중에 탈착이 가능한 것이 있더라.
뭐 여튼 이러하다. 가족이 보면 뭐라할까. 숨겨야하나.
이거 가지고 노느라 피그마는 아직 열어보지도 않았다. 귀찮으니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