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의 회식비와 송년회비를 합쳐서 성대한 회식을 치르기로 했다. 장소는 웨스틴 조선 호텔의 아리아. 한달 전에 예약을 해뒀고 다들 오늘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듯.
1부, 2부로 나누어서 운영하는 뷔페이고, 1부 운영시간인 17:30 ~ 19:30 에 맞게 이용하기 위해 가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넉넉하게 퇴근시간을 16시로 맞춘 후 다같이 출발했다.
세팅된 자리. 총 12명이 참석했다.
준비된 요리들. 막 오픈하고 입장했기 때문에 디저트 쪽은 아무도 손 대지 않은 상태로 깨끗했다.
1st Stage.
난 고기를 좋아하니 철저히 고기 위주로.
이쪽은 빵. 사람들이 잘 찾지않는 거 같았다.
스프류.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육류 및 피자. 이쪽에 있는 것들은 다 좋았다. 양고기랑 스테이크를 많이 먹은 듯.
2nd Stage.
역시나 고기.. 여기까지만 먹어도 배가 불렀기 때문에 점차 속도를 늦췄다.
중화요리류.
왼쪽에 있는 게 안키모라고 하던가? 이름을 들으니 왠지 웃음이 나왔다.
오른쪽에 있는 대게는 평이 아주 좋았다.
3rd Stage.
사람들이 잘 찾진 않았지만 난 소고기 죽도 괜찮았다.
딤섬 및 튀김류.
내어져 있지 않고 메뉴명만 적혀있는 건 요리사분께 말씀드리면 만들어 주셨다. 냉소바가 어딨냐고 물어보니까 만들어 주더라.
Extra Stage.
디저트. 이걸 가져왔다는 건 사실상 식사의 종료를 의미. 많이 먹어서 디저트가 들어갈 자리도 별로 없었다..
계산서에 적혀있는 가격이 충격적이라 찍어봤다. 명당 13만 7천원.. 내가 한끼로 먹은 비용 중엔 가장 비싼 듯. 당연히 자비로 먹으라면 못 먹을 거 같다.
여튼 이렇게 송년회는 종료. 작년에도 송년회 비용으로 이런 자리를 가졌지만 기억에 별로 안 남는걸 보니 임팩트가 없었던 듯. 그땐 킹크랩을 먹으로 갔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엔 비싼 가격인 만큼 질이 좋았기 때문에 맛나게 먹을 수 있었고 올해는 확실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