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일산에 도착했을 때 웨스턴 돔이란 건물을 찾긴 찾았지만 내부에 있는 오락실을 찾는데는 한참 걸렸다. 어디에 있다는 안내문이 없어서.
여튼 국내에선 보기 힘든 규모의 오락실이라서 상당히 놀라웠다. 비슷한 곳이라면 부산에 있는 삼보 정도.
주 목적인 DDR. 봉에 가죽이 없는건 아쉬웠지만 내가 해본 DDR 중에서는 상당히 상태가 좋은 편.
마침 주변 공간도 넓어서 카메라를 세워둔 후 오랜만에 플레이 영상을 촬영하였으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에 카메라를 둬야하다보니 영상 하나 촬영 후 오락실 스테프 분에게 사람들이 다니는데 불편할 수 있다고 카메라를 그쪽에 두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결국 요청에 의해 영상은 하나밖에.
나도 가능한 기기와 가까운 곳에 카메라를 둬서 이동에 방해를 주지 않으려 했으나 폰 카메라의 특성상 영상 촬영 시 시야각이 너무 좁아 충분히 뒤로 물러서지 않는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었다.
이것이 그 영상. 자세히 들어보면 리절트 화면에서 '저기요'라고 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오락실 스테프 분의 목소리.
나머지는 다 좋았는데 위의 일은 상당히 아쉬웠다. 좋은 카메라를 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