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발매소식을 듣고 기대했던 것. PS4판 태고 발매 때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샀지만 스위치판은 컴팩트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어서 바로 지르게 됐다.
겜 키자마자 발매전부터 홍보해댔던 모션 컨트롤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인식률이 낮아서 고난이도 곡을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그냥 가볍게 즐기는 유저들이 북치는 기분이나 내보라고 넣어둔 기능인 듯.
버튼으로 하자니 너무 어색하고 북 컨트롤러는 안 샀고. 그래서 이전에 아이폰 버전 태고를 많이 즐겼던 기억을 되살려 터치스크린으로 본격적으로 공략해봤다.
한때 스플래툰을 광적으로 플래이했기 때문에 스플래툰 2 메들리를 해봤다. 타사게임 이식 곡이라 쉽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어렵더라.
계속해서 공략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은 터치로 곡을 고를 수 없다는 것과 생각보다 로딩이 길다는 것. 딱히 로드할 데이터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각 화면을 전환할 때마다 거의 5~10초가량 걸린다. 게임 중 곡 재시작을 했을때도 거의 10초정도 걸리기 때문에 좀 답답했다. 아이폰버전 같은 경우는 바로 재시작이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터치로 선곡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텐데 왜 지원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패치로 지원해주려나.
여튼 게임 자체는 시간날 때마다 켜서 공략해보면 나쁘지 않을 듯. 북 컨트롤러는 살지 말지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