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엽기 영상.

사실 이것도 내가 BMS를 한참동안 안 하기 전부터 시도했던 것. 여러번 시도하다가 계속 실패해서 때려친 적이 있다.

중간부터 시작되는 문제의 부분에서 5버튼 연타까지는 손가락을 하나씩 대응시켜 치면 되지만 그 이상이 문제라서 이때만큼은 정말 손가락을 7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냥 양 손으로 연타를 하려니 왼손은 오른손에 비해 힘이 부족할 뿐더러, 양 손의 속도를 맞춰서 오랫동안 연타하는 것은 정말로 힘들었고 손을 쫙 펴서 손바닥으로 해보기도 했으나 잘 안 돼서 결국 도구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참고로 처음에는 카드가 아닌 자로 시도했었다..

이전에 쓰던 키보드는 지금의 것보다 키압이 높았기 때문에 저 방법을 쓰더라도 7개의 버튼에 균일하게 힘을 가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지만 바꾼 키보드는 키압도 비교적 낮고 걸리는 게 없는 리니어 방식이기 때문에 할만했다. 그래도 7개 버튼을 합친 키압은 꽤나 높았기 때문에 누를 때 힘이 좀 필요했다. 키압이 낮은 키보드였으면 좀 더 수월했을지도.